방한한 사사에 겐이치로 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제주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사사에 겐이치로 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은 28일 제주포럼 간담회에서 한일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이 경쟁국이지만 힘을 합쳐 이익을 꾀할 부분이 있다”며 의견 교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실무를 담당한 사사에 이사장은 “공동선언의 절반 이상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일관계를 아시아와 글로벌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달 3일 한국 대선을 앞두고, 그는 새 지도자가 과거 성과를 계승하며 관계를 발전시키길 바랐다.
사사에 이사장은 정상 간 셔틀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외교 압박에 대해 “대만해협 안보가 한일에 불리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