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이라며 “내란 종식”을 위한 투표를 강조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에서 “윤석열의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세워달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3년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과 경제를 되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주권 행사로 민주공화국을 이끌어달라”며 “비상계엄 이전의 평온한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두 번째 탄핵 선거에서 투표로 헌법 1조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수는 “투표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증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공보단장은 MBC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는 내란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 선출을 위한 결단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부정선거 의혹에 “망상은 12·3 불법 계엄의 원인”이라며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투표 독려는 탄핵 정국 속 새 정부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