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좌우 불문 팩트에 기초해 담론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프리덤조선
최근 김현지 논란이 정국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우파 진영의 문제점에 대해 바른 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장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일부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는 의혹 제기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장작가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는 역효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인물과 단체에 대한 음모론적 주장들이 확산되는 흐름을 비판하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안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작가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논란을 거론하며, 측근 김현지 의혹이나 사생활성 의혹은 검증이 어렵고 정치적 타격도 제한적이라며 “본질적 비리 의혹과 정책·행정 문제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해커99’ 사안 등에서 등장했던 제보·증언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보 출처와 증거의 진정성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부 매체와 인사들이 해외 인물의 제보나 확인되지 않은 관계설을 근거로 기사를 내보내거나 여론전에 나서는 행태를 비판했다. 장 작가는 “카더라성 정보에 기대 확증편향을 강화하는 시도는 결과적으로 동조진영에도 피해를 준다”며 “통화녹취 등 1차 자료를 면밀히 확인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작가는 또 “근거가 약한 사안으로 공세를 펼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여권에 대해 “팩트체크가 끝난 이슈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해외 조직범죄 연루 의혹, 외교·안보와 연결된 대중(對中) 정책 논란 등 국제 공조가 필요한 의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영 등과의 공조 프레임을 강화하고 국내 청년층의 반(反)중국 범죄 규탄 움직임에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사·사법 대응과 관련해서도 장 작가는 “사실관계가 명확한 사건을 중심으로 특검·수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정치적 공방으로 비칠 수 있는 의혹의 남발을 경계했다. 그는 “상대 진영의 오판이나 과잉 대응을 기다리는 소극적 전략이 아니라, 검증된 자료와 법적 절차에 근거한 적극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장 작가는 “확실한 근거와 출처 없는 주장은 차단하겠다”며, 정보 제공을 원하는 이들에게 “객관적 증거와 검증 가능한 팩트만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