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세협상 타결을 위해 6월 중 2차례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오는 15~17일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갖고, 같은 달 24~25일 네덜란드 나토 정상회의에서 추가 회담을 검토한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G7 이후 나토에서 2단계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7월 9일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14% 추가 관세를 포함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관세 재검토를 요구하지만, 미국은 품목별 조정에 난색을 표한다.
일본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오는 5~8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5차 협상을 진행한다.
그는 지난 4차 협상(5월 30일) 후 “합의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3주 연속 장관급 협상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