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수색구조연합 훈련위해 입항한 미 해양경비대 함정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대형 함정인 USCGC 스트래튼함(WMSL-752·4천500t)이 입항해 있다. 함정은 한·미·일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위해 이날 입항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3일 한미일의 재난 대응 연합 훈련을 “우리 국가와의 전쟁을 기정사실화한 군사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평화에 대한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는 기사에서 한미일 수색구조 훈련과 한미 공중재보급 훈련을 “침략전쟁 방법 숙달 훈련”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 일본과 연합 훈련을 통해 “북한과 대결하려는 흉심을 드러냈다”며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자지구 폭격 등 세계 갈등을 언급하며 “자위력은 국가 존립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평화의 원쑤들과 끝까지 싸워야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난은 한미일이 5월 실시한 재난 대응 훈련에 대한 반발로, 북한은 이를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한다.
북한의 강경 논조는 내부 결속과 대외적 긴장 유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주장이 선전용 과장이라고 평가하며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