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간담회 참석하는 홍준표 후보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후보, 김대식 의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선대위에 합류시키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등 홍 전 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출신 인사들로 꾸려졌다.

특사단은 오는 18일 출국해 홍 전 시장을 만나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홍 전 시장의 측근인 김대식 본부장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한 지금, 홍 후보님의 품격 있는 복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고 올리며 국민의힘을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