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만난 김용태 위원장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5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대전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하며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이전을 졸속으로 결정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공무원, 관계 기관 의견을 듣지 않고 정권 교체 후 갑자기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것은 행정 효율성에 역작용을 낳는다”며 “야당으로서 강하게 문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세종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에 역행한다”며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게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전의 과학수도 역할이 훼손되도록 연구소를 분산시키는 법안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청 찾은 김용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세종시를 방문해 최민호 시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태는 최민호 세종시장과의 면담에서도 “해양수도 부산 정책에 동의하지만, 해수부 이전은 숙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태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당 개혁안을 논의하며 “정치인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21일부터 제주, 인천, 강원, 울산을 돌며 민심을 청취 중이다.
대전 6·25전쟁 75주년 행사 후 그는 “북한과의 관계에서 힘의 우위로 평화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금강홍수통제소 방문에서는 “재난 피해를 줄이는 제도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