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이숙진 상임위원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제13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4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에 새 정부를 위한 16개 인권 과제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석준 사무총장은 국정기획위 보고에서 “인권위는 지능정보 사회에서의 인권 보호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보고된 16개 과제에는 실질적 성평등 제도화, 장애인 인권 강화, 노인 인권 보호, 보편적 돌봄권 보장, 노동인권 강화, 군 인권 증진, 북한 인권 개선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인권위는 전일 전원위원회에서 ‘인권위 정상화’를 과제로 포함할지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인권위지부는 성명을 통해 김용원, 한성훈, 이한별 등 인권위원을 비판하며 “정상화를 반대한 결정은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